최근들어 송태원은 고민이 생겼다. 그의 연인, 성현제에 관한 고민이었다. 두 사람은 몇 년간 오랜 연애를 이어왔었다. 그만큼 다툼도 많았고, 권태기도 제법 있었다. 하지만 유난히 이번 권태기는 길어졌었다. 서로 맞지 않은 던전 공략 일정과 각자 각관실과 길드의 일로 바빠 제대로 얼굴을 볼 시간도 없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었다. 그렇지만 어째서인...
" 성현제 씨, 우리 헤어집시다. " 성현제는 방금 자신이 들은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헤어지자니. 그 말을 들은 직후 자신의 최근 행보를 모두 되짚어 생각해보았다. 흔히 오래된 연인들의 권태기라고 부를만한 시기기는 했다. 서로의 일 때문에 바빠 만나지 못하는 일이 반을 넘었고 그 외에도 여러 애정표현이 조금 뜸해진 것. 그것 뿐이었다. 하지만 그런 시기...
CIA 기밀 파일. 보안 레벨 7. 부국장 이상 접근 가능Steven Vincent Strange (스티븐 빈센트 스트레인지)통칭 Dr. Strange (닥터 스트레인지)전) 신경외과 의사전) 카마르-타지의 마법사전) 뉴욕 생텀 생토럼의 소서러 슈프림지구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최악의 빌런. 집중 관찰 요망.기분 나쁜 첫 만남이었다. 그 날 아침, 어떤 ...
우주력 2232년 8월 3일 오늘은 데모라가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했어. 나는 같이 케이크를 사러 나가자고 했는데 벤은 꼭 케이크를 만들자고 했다니까. 거기다 데모라 까지 합세했으니, 어쩔 수 없이 레시피를 찾아 보면서 케이크를 만드는데 벤은 자꾸 뭘 더 넣어보자고 해서 반죽이 두 배로 늘어났어. 거기다 데모라는 반죽으로 우리 얼굴에다 고양이 수염을 그렸다...
**인피니티 워의 중요한 스포일러가 포함된 내용입니다. 인피니티 워를 아직 보지 않으시고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지금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와칸다에 전투가 벌어졌을 때, 나는 그 자리에 있지 못했다. CIA 본부에서 와칸다 상공에 미확인 물체가 발견 되었다는 보고를 들었을 때, 작게 욕을 읊조리며 서둘러 퀸젯을 타고 와칸다로 돌아갔다. 부...
낯선 곳이었다. 눈을 감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눈 앞에 펼쳐진 모습은 언제나 심장 모양의 허브가 보여주던 선조들의 나무가 아닌 낯선 건물의 안이었다. 자신의 앞에는 들어오라는 듯 문이 하나 놓여져 있었다. 그제서야 기억이 났다. 이 곳이 어디인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심스레 문을 열고 그 안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창문 너머 펼쳐진 신비한 빛의 하늘...
"선배님, 오늘 저녁에는 시간 있으심까?" 이어마이크 너머로 들려온 날카로운 듯, 능글거리는 목소리에 아주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이번 스테이지 정리 후, 업무 보고와 서류 정리를 마치면 오늘 할 일은 더 없었다. 그정도 일이라면 정시퇴근은 가능 할테지. "무슨 일인데 그런가." 관심은 없지만 일단은 들어 보겠다는 투로 건조한 대답을 던졌다. 이정도로 말 ...
탈론<->(현)오버워치 탈론 소속 가브리엘 레예스(리퍼)오버워치 전 사령관.솜브라탈론 해커.아멜리 라크루아(위도우 메이커)제라르의 부인. 과거 제라르에게 암살 당할 뻔 했으나 극적으로 목숨만을 건졌다. 제라르는 그 직후 자살. 자진해서 탈론에 들어왔다.제시 맥크리데드락 출신의 전 오버워치 요원. 수배는 걸리지 않은 모두의 영웅.시마다 겐지시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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